브라사토(Brasato)는 이탈리아 북부 피에몬테 지방의 전통 요리로, 와인과 향신료에 고기를 천천히 익혀 만드는 스튜입니다. 대표적으로 소고기를 바롤로 와인과 함께 조리하는 브라사토 알 바롤로(Brasato al Barolo)가 유명합니다.
저는 이번에 소고기 대신 한돈 목살로 만든 Pork Brasato를 만들었는데요 푸짐하게 가족식사로도 좋은 레시피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재료
돼지고기 (저는 한돈 목살을 사용했습니다.) 3kg
레드 와인 (바롤로 또는 드라이한 레드 와인) 750ml
양파 1개 (다진 것)
당근 2개 (슬라이스)
셀러리 2대 (슬라이스)
마늘 3쪽 (다진 것)
오렌지 2개
로즈마리 2줄기
타임 2줄기
월계수 잎 2장
정향 3개
올리브 오일 3큰술
소금과 후추 (기호에 따라)
조리 방법
시간적 여유가 많다면
돼지고기와 와인, 샐러리, 당근, 양파, 오렌지, 각종 허브를 큰 냄비에 넣어 하루동안 마리네이드 해줍니다.
만약 아침에 장을 봐서 저녁에 만들어야 한다면 마리네이드 패스 해줍니다.
바로 은근한 불로 2~3시간정도 끓여줍니다.
고기가 아주 부드러워서 녹을정도가 되면 조심히 다른 팬에 옴겨주세요
소스 안에 있는 오렌지 껍질과 허브류들을 건저주시고 블렌더에 소스를 곱게 갈아주세요
거의 처음 소스의 3분의 1정도가 됬을겁니다.
남은 소스는 필요하면 체에 걸러 부드럽게 하거나, 블렌더로 갈아 농도를 맞춥니다.
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춥니다.
감각적으로 이 상태에서 곱게 갈아주면 소스가 굉장히 크리미 해지는 타이밍까지 졸여주는게 중요합니다.
보통 브라사토나 뵈프 부르기뇽 같은경우 고기를 시어링할때 전분이나 밀가루를 묻혀서 농도를 잡아주는데요
야채들의 입자들이 있어서 저는 생략했습니다.
곱게 간 소스와 고기류들을 드시기 편하게 소분해놓고 남는것은
냉동 보관하시면 배고프실때마다 꺼내드시기도 좋습니다.
숏파스타면과 함께 드셔도 좋지만
메인 메뉴처럼 드시고 싶으시다면 폴렌타나 매쉬드 포테이토, 꾸스꾸스처럼 함께 드시기 좋은 메뉴입니다.
집에서 홈파티나 소중한 사람에게 대접하고 싶으시다면
가성비 좋은 Pork Brasato 추천드립니다.
Barolo처럼 좋은 와인을 쓰셔도 좋지만 여러 허브들과 오렌지 필에서 나오는 향긋함으로 저는 끼안티 와인이나 시칠리아 와인을 사용해서 충분히 훌륭한 메뉴를 만들수 있사오니 한번 만들어 드셔보세요
진짜 가성비 와인 추천드린다면 롯데마트 7.0라는 7900원짜리 이탈리아 와인도 있는데 대기업에서 만들어서 그런지
전반적으로 굉장히 이탈리아 풍미가 좋은 와인입니다. 이 와인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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