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croix pomerol1 포므롤 Pomerol 포므롤 포므롤은 벨벳처럼 부드러운 레드와인의 대명사이지만, 때로는 가장 비싼 와인의 대명사이기도 하다. 그런데 포므롤은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곳 같다. 마을에 번화가라고 할 곳도 없고 작은 길이 교차하는, 아무 것도 없는 곳에 큰 성당 하나가 덩그러니 서있다. 거의 똑같이 생긴 평범한 집들도 길을 따라 군데군데 있을 뿐이다. 그런데 이런 집들 모두 샤토라는 간판이 붙어있다. 포므롤은 이렇게 번잡한 세상과 동떨어진 신기한곳이다. 지질학적으로 이곳은 큰 자갈 언덕이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살짝 있지만 전반적으로 매우 평평한 지역이다. 리부른 쪽은 모래땅이고, 생테밀리옹과 인접한 동쪽과 북쪽은 종종 점토가 섞여있다. 이곳 와이능ㄴ 가장 부드럽고 풍부하며 순식간에 마음을 사로잡는 보르도 레드와인이다. 최고의 포.. 2023. 5. 16. 이전 1 다음